춘천 거두지구 택지개발 본격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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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춘천시동내면거두리 일대에 7만3천여평 규모의 거두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한국토지공사는 19일 강원도로부터 거두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9월 승인받는대로 용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 동남쪽에 위치한 거두지구의 택지개발면적은 24만2천1백71평방(7만3천2백56평).이 가운데 주택건설용지는 44.2%인 10만6천9백30평방(3만2천3백46평)로 단독주택용지 6만6천1백21평방(2만2평),공동주택용지 3만9천6백평방(1만1천9백79평),근린생활용지 1천2백9평방(3백65평)다.단독주택용지는 2백87가구분이며 공동주택용지에는 8백1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약도 참조〉 공공시설용지는 도로가 9만4백23평방(2만7천3백53평)로 전체면적의 37.3%를 차지할 만큼 단지내 원활한 교통흐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이밖에 신동농협을 포함,준주거용지가 1만5천6백31평방(4천7백28평)며 공원은 2개소에 9천2백74평방(2천8백5평)다.

또 단지내에는 유치원 1개소와 종교시설 1개소,주유소등이 들어서며 8천3백40평방(2천8백5평)의 녹지가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그러나 위험시설물인 주유소는 다른 시설로 변경될 계획이며 단독택지 밀집지역내의 소도로는 중도로로 바뀔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올해내 보상이 끝나면 총사업비 3백54억원을 들여 98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00년 12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거두리지구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춘천시 외곽 동남쪽을 개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춘천시 인구분산에도 큰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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