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산불 8만평 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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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8일 오전3시5분쯤 제주도북제주군한림읍협재리 한림공원 동쪽 1㎞지점 임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8만여평의 임야를 태우고 14시간만인 이날 오후5시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읍사무소 직원.소방대원등 80여명이 현장에 출동,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9시쯤 진화된 것으로 알았던 불씨가 가시덤불에 옮겨붙어 불이 재발했다.

읍사무소측은 불길이 커지자 이날 오전10시쯤 북제주군에 상황을 통보,뒤늦게 군직원등이 지원에 나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산림진화작업에 동원되는 제주경찰청 보유 헬기가 정비수리작업중이어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이번 산불로 10~15년생 소나무 수천그루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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