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화제>'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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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칠수와 만수'에 이은 예술의전당'우리 시대의 연극'시리즈 두번째 작품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공연이 20일~7월6일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88년 황지우 시,주인석 희곡,김석만 연출로 연우소극장에서 초연된 극단 연우무대의 대표 레퍼토리.만10년만에 김석만(연극원교수)씨가 다시 연출을 맡아 80년대에서 90년대의 삽화로 시점 이동한다.

이 작품은 여러 시편을 모티브로 한 특이성 때문에 전개방식도 유별나다.장(총10장)마다의 분절된 삽화가 다양한 영상연출을 통해 유기적인 연결성을 갖는다.민초들의 어려운 삶과 지식인의 고뇌,통일에 대한 열망등을 담고 있다.8장'뉴스쇼'장면은 이 연극의 압권. 유태호.김미경.이두일등 출연.평일 오후7시30분,금 오후4시.7시30분,토.일 오후3시.6시.02-58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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