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토요 벼룩시장 잘고르면 市中價 절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정보화시대의 특징 한가지.전체 생활비 가운데 먹는데 쓰는 비용의 비중인 엥겔계수는 낮아지고 있는데 비해 컴퓨터.소프트웨어등 정보통신 제품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높아진다는 것. 가정마다 별도로 정보통신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예산을 가계부에 올리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때다.이럴수록 필요한 것이 알뜰쇼핑.어디서 싸고 좋은 제품을 살 것인가. 정보통신 상품의 메카 용산전자상가가 단연 1순위로 떠오른다.잘 고르면 시중가격의 반값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이곳에서 특히 일부 상가가 주말에 실시하는 벼룩시장은 알뜰 매니어들의 단골 쇼핑장소다.

이곳에서는 일부 재고품과 포장을 뜯어 저렴한 제품,신제품등 다양한 상품을 구할 수 있다.

나진상가 상우회 19동과 20동 사이 빈터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9시~오후10시까지 열리는'토요벼룩시장'은 컴퓨터와 주변기기.소프트웨어는 물론 가전제품까지 싸게 살 수 있다.1천여업체에서 1백40개 부스를 만들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평상시 가격보다 10%정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펜티엄 1백66㎒.16배속 CD롬 드라이브.16메가바이트 메모리등을 갖춘 PC는 1백35만원 정도에,한국HP 600K프린터는 19만5천원에 살 수 있다.

특히 토요벼룩시장은 지난 3월부터 당초 오후6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을 오후10시까지 연장,야시장 분위기도 풍긴다.오후8시부터는 주차장이용 무료. 문의는 나진상가 컴퓨터상우회(02-701-9140),가전상우회(02-704-1563),선인상가 컴퓨터상우회(02-712-3673).

<사진설명>

용산전자상가 벼룩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컴퓨터등 각종 전자제품 가운데 더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여러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