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절감위한 주민들 자치 관리활동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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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한 주민들의 자치 관리활동이 활발하다.

건설업체등의 아파트 위탁 관리에 따른 부실운영으로 관리비 손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통상 입주후 1년간은 아파트 건설업체에서 관리를 맡아왔으며 대단위 아파트단지는 용역업체에서 위탁관리를 해왔다.

올들어 남구봉선동 라인아파트,남구진월동 삼익3차아파트,북구삼각동 그린파크,광산구월계동 기산아파트등이 입주후 3~6개월만에 입주자 대표들로 자치관리위원회를 구성,아파트 관리비 절감운동에 나서고 있다.

봉선동 라인 2,3차 아파트 주민(3백58가구)들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건설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리실태 점검에 나서 지난달부터 사무직원 1명을 줄였다.

동구계림동 금호타운(9백76가구)주민들은 자치관리에 나서면서 위탁관리업체의 관리비 횡령을 적발,최근 시공사인 금호건설로부터 4천여만원을 환불받기로 했다.

주민들의 회계감사를 통해 금호건설의 위탁관리업체인 대정산업개발이 직원들의 퇴직.연차.상여충당금 2천5백여만원을 횡령하고 소독용역비등을 조작,주민들의 관리비를 가로챘음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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