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 새만금간척사업단장 임병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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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새만금간척공사가 완공되면 우리 국민 전체 1인당 3평씩 돌아갈 수 있는 규모의 땅이 새로 생겨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것입니다.” 농어촌진흥공사 임병호(林炳鎬.54)단장은 필생의 역작을 만드는 각오로 새만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의의는.“이 간척사업으로 국토가 크게 확장되고 배후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천혜의 조건을 갖춘 국제 무역항이 생긴다.또한 군산~변산이 방조제로 연결되면 종래 2시간이나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단축되고 주변에 관광벨트가 형성되는등 사업유발 효과는 두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만큼 많다.” -현재의 공사 진척상황은.“그동안 주민들과의 보상문제로 약간 지연됐지만 이제 보상문제가 마무리돼 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이 순풍에 돛단듯이 진행될 것이다.” -새만금 담수호가 제2시화호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데.“시화호와는 근본적으로 환경이 다르다.이곳은 상류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풍부해 물이 괴어 썩을 염려가 없다.또 갑문밑의 물까지 순환을 시킬수 있도록 저층 배수시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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