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매각방침에 항의 택시노조원 음독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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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31일 오전11시50분쯤 회사의 분할매각 방침에 반발,농성을 벌이던 부산시사하구감전동 국민캡 택시 노조원 洪장길(60)씨가 이 회사 휴게실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이 회사 노조원들은 경찰과 함께 이날 오후 삼선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洪씨의 시체를 검안하는 과정에 洪씨의 상의에서“문정수 부산시장과 허종도 국민캡 사장등이 나를 죽였다.민노총 그리고 국민캡 조합원 여러분 복수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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