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아시아예선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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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제 겨우 시작이다.

홈에서 홍콩을 가볍게 제압,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1차예선을 쉽게 통과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는 이제부터다.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8일(장소 미정)까지 벌어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관문이 남아 있다.본선 진출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전은 1차예선전과는 전혀 다른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5개대륙 3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내년 6월 개막되는 프랑스월드컵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3.5장. 이 지역 36개 회원국들중 1차예선을 통과한 10개 정예팀들이 맞붙는 최종예선전은 출전팀 모두가 본선진출을 자신하고 있어 매 경기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은 10개팀을 2개조로 나누고 조별 리그를 펼쳐 순위를 정한 뒤 각조 1,2위가 결승 크로스토너먼트를 펼친다.

결승 진출 2개팀과 3,4위전 승리팀등 모두 3개팀이 본선티켓을 얻게 되고 나머지 4위는 호주.뉴질랜드등 오세아니아지역 우승팀과 다시 한번 격돌,마지막 남은 본선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결국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배정된 티켓은 모두 4장이 되는 셈이다.

현재까지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아시아지역팀은 6조의 한국을 비롯해 1조의 사우디아라비아(5승1무)와 3조의 아랍에미리트(3승1무),10조의 카타르등 모두 4개팀. 나머지 6개조에서는 3승인 4조의 일본과 7조의 쿠웨이트(2승),8조인 중국(3승)의 최종예선 합류가 유력하다.

대전=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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