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부산지역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은 여러가지 평가 결과에 따라 확실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받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교장·교감 다채널 평가를 최근 완료하고 상하위 3%에 해당하는 80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학교의 학부모와 교사,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다채널 평가단은 해당 교장,교감에 대해 학교 운영능력과 청렴도, 학력신장 진척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상위 3%에 해당하는 초·중·고교 교장, 교감 40명과 하위 3%의 평가를 받은 초·중·고교 교장, 교감 40명을 각각 선정했다. 시 교육청은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교감에 대해서는 근무성적과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고 전보시 우대할 방침이다.
상위 3% 평가를 받은 교장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지정한 서부산권 낙후지역 학교로 옮기면 연 1200만원의 특별연구비를 지급하고, 교감 및 행정실장 선택권과 교사 전보권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학교도 연구학교로 우선 지정해 최단기간에 명문학교로 만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다음해 다채널 평가를 1년간 유보해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위 3%에 해당하는 교장과 교감에 대해서는 성과급 최하 등급을 부여하고, 전보 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하위 평가를 받은 교감은 근무성적을 최하위로 평정해 교장 승진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