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철도 대학통과 요구 - 수원대등 10개대 학생들 통학편의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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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용인.화성지역등에 있는 경기남부권 10여개 대학들이 오는 99년 착공되는 경기순환철도 노선이 대학 인근으로 통과되도록 해달라며 공동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경기도와 대학들에 따르면 수원대를 포함,한신.경희대등 대학 관계자들은 이달중 긴급회의를 가진후 노선통과를 요청하는 총.학장 명의의 건의서를 도에 제출키로 했다.이에따라 대학 관계자들은 분당선을 연장,수원 영통지구와 붙어 있는 경희대를 거쳐 오산 한신대와 수원대를 통과한 뒤 기존 수인협궤 노선과 연결시키면 안산 한양대까지 이어지는 환상형 노선이 구축된다는 요지의 건의안을 작성중이다.

이들 대학은 경기순환철도가 대학인근지역을 통과하게 되면 12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대학촌 개발까지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남부지역에는 15개 종합대와 전문대등이 밀집해 있고 60~70% 가량의 학생들이 서울등지에서 등.하교하고 있으나 대중교통망이 크게 부족해 극심한 통학난을 겪고 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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