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경영자코너>앞으로의 기업경쟁력은 세계화와 지역화의 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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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다국적 기업들의 활동 무대가 날이 갈수록 넓어져 이제 더이상 정부가 자국 기업들을 보호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세계무역기구(WTO)사무국장이었던 피터 서덜랜드 골드먼 삭스 인터내셔널 회장은“앞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은'세계화와 지역화'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최근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세계화와 지역화의 조화를 위해 그는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다양한 기업문화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업 목표는 분명히 세계적이어야 하지만 이를 추진해나가는 기업활동은 다양한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또“최근 10년간 세계무역 증가량이 과거 2백년간의 증가량보다도 많다”며“세계 무역의 상호의존성이 워낙 높아진 이제 보호주의는 더이상 설 땅이 없다”고 말했다.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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