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경 인더스트리 6층 공장건물 붕괴 2명 매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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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5일 오후7시쯤 경기도수원시장안구정자동 ㈜선경인더스트리 6층 큰크리트 슬래브 건물이 무너져내려 이 회사 자체 소방요원 신일균(35).남용태(31)씨등 2명이 건물더미에 매몰됐다.

사고가 나자 119구급대가 출동,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붕괴된 공장건물 1~4층마저 붕괴위험이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너진 건물은 이날 오전11시45분쯤 불이 났던 바로 옆 10층 건물에서 발생한 고열의 영향으로 5,6층이 4층으로 내려앉았으며 1~4층도 부분 붕괴됐다.

현장에 매몰된 소방요원들은 10층 공장건물 화재가 진압된뒤 안전점검을 위해 붕괴된 건물에 들어갔다가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이 회사 방사2과 직원 河옥미(25.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이날 화재는 원사포장실 안에서 발생,10층짜리 공장건물 1층의 원사포장실 2백50여평 내부와 원사 완제품등을 태워 6천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수원=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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