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문예회관)이 야외공연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무용.탈춤.음악회등의 무료 공연에 나선다.
12일 오후3시 대구시달서구성당동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하회별신굿탈놀이'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주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오랜만에 열린 야외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행사는 문예회관이 야외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일곱차례 공연 가운데 처음 열린 것이다.문예회관 야외공연장은 지난 91년 공연관.전시관등과 함께 만들어졌으며,중앙에 있는 43평의 원형무대에 음향장치와 7백명이 앉을 수 있는
계단식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공연단체나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야외결혼식장으로 이용돼온게 고작이다.
문예회관 공연기획담당 최현구(崔鉉球.40)씨는“야외공연장이 공연문화의 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월별 공연 일정.
▶5월10일 오후5시=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 공연▶6월14일 오후5시=다운무용단 고전무용▶7월12일 오후8시=영남윈드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의 콘서트▶8월9일 오후8시=청소년을 위한 서머콘서트▶9월13일 오후5시=소라댄스앙상블의 춤의
이벤트▶10월11일 오후5시=강령탈춤보존회의 말뚝이와 양반탈이 함께 하는 춤사위. 〈대구=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