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 활성화 위해 무료공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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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구문화예술회관(문예회관)이 야외공연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무용.탈춤.음악회등의 무료 공연에 나선다.

12일 오후3시 대구시달서구성당동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하회별신굿탈놀이'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주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오랜만에 열린 야외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행사는 문예회관이 야외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일곱차례 공연 가운데 처음 열린 것이다.문예회관 야외공연장은 지난 91년 공연관.전시관등과 함께 만들어졌으며,중앙에 있는 43평의 원형무대에 음향장치와 7백명이 앉을 수 있는

계단식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공연단체나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야외결혼식장으로 이용돼온게 고작이다.

문예회관 공연기획담당 최현구(崔鉉球.40)씨는“야외공연장이 공연문화의 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월별 공연 일정.

▶5월10일 오후5시=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 공연▶6월14일 오후5시=다운무용단 고전무용▶7월12일 오후8시=영남윈드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의 콘서트▶8월9일 오후8시=청소년을 위한 서머콘서트▶9월13일 오후5시=소라댄스앙상블의 춤의

이벤트▶10월11일 오후5시=강령탈춤보존회의 말뚝이와 양반탈이 함께 하는 춤사위.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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