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국인물>의암 柳麟錫 의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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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쟁기념사업회는 의암(毅菴) 柳麟錫(1842~1915)의병장을'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하고 11일 추모식을 가졌다.

춘천에서 태어난 의암은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1896년 2월 영월에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킨 뒤 제천.충주.단양등지에서 항일운동을 벌였다.

의암은 1896년 서간도로 건너갔으나 의병을 해산한 뒤 귀국,서북지역 각지를 돌며 항일의식을 고취했다.1907년 국내에서의 활동이 어렵게 되자 연해주로 망명,李相卨.李範允과 함께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의암은 일본이 러시아와의 교섭

을 통해 연해주에서의 의병운동을 탄압하자 14년 다시 서간도로 건너가 활동하다 항일로 일관했던 삶을 마감했다. 〈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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