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KBS - 2TV 오락 편중 가장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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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이 교양보다 오락 위주로 흐르는 현상은 공영방송인 KBS-2TV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가 31일 지상파 3사의 지난 봄철 정기 개편을 분석한 결과 KBS-2TV의 오락 프로그램 비중은 48%로 MBC와 SBS의 41.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시청률이 높은 주시청시간대(평일 오후 7~11시, 주말 오후 6~11시)에는 MBC의 오락 프로그램 비중(67.8%)이 가장 높고 다음은 SBS(66.6%)와 KBS-2TV(64.7%) 순이었다. 방송위는 "오락 프로그램 비중이 높고 어린이.노인 등 소수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은 공영이나 민영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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