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가 證市이탈 가속 - 20일새 30만명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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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식시장을 외면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주식거래를 한번이상 해본 경험이 있는 일반 투자자들은 모두 2백99만3천9백66명으로 지난달 10일의 3백29만9천6백74명보다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도 안돼 30만6천명의 주식시장 이탈자가 생긴 것이다.이 가운데 장기 증권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저축의 경우 같은기간 5만5천6백71명에서 5만2천8백43명으로 감소해 장기 투자자도 3천여명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시의 활동계좌수 감소는 94년11월이후 주가가 계속 떨어져 증시 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잔고 기준으로도 57조3천8백38억1백만원에서 1천2백67억원이 줄어들었고 증권저축도 1천8백억원 가량 감소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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