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막판 득표전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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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재보궐 선거를 4일 앞두고 충청 지역 5개 기초 단체장 선거구(대전 동.유성.대덕구, 충남 당진군, 충북 충주시)에서 후보들 사이에 막판 득표전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일은 토요일인 데다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되는 선거여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많다고 보고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31일 현재 각 정당과 후보측 주장을 종합해 보면 한나라당은 대전 유성구에서 당선권에 들었다. 충주도 자체 여론조사 결과 유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선 경합 중인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은 1일 박근혜 대표가 대전과 충주를 방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열린 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권에 들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우리당은 오는 2일 한명숙 의원(전 환경부장관)이 당진과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고 충주에는 정동영 전 당의장의 지원유세가 예정돼 있다.

자민련은 동구.유성구.당진군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성구에 후보를 낸 민주노동당은 충청권 첫 기초단체장 당선을 위해 당력을 쏟고 있다.

대전.청주=최준호.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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