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둡시다>POP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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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요즘 백화점이나 슈퍼 같은데를 돌다 보면 상품을 파는지,광고물을 파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광고물이 요란하게 붙어 있다.그만큼 상품팔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셈인데,이러한 광고물을 업계에선'POP(Point of Purchase:

구매시점)광고'라고 통칭한다.

판매현장에서 시선을 끌어 고객을 유인하고 상품의 장점등을 알리거나 경쟁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들이다.

POP광고들로는 천장에 매달려 캠페인.신상품출시.계절성행사등을 화려한 그림과 함께 알리는'톱보드'(또는 모빌),지저분하게 보이기 쉬운 판매대의 아랫부분을 가려주면서 상품을 알리는'라운드시트',출입구 벽면이나 기둥등에 부착하는'포스

터'등이 대표적이다.상품가격.상품명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가격카드',예쁜 모양의 종이에 인기상품.히트상품이란 말을 적어 시선을 끄는'아이캐처',명찰처럼 상품에 부착하는 '목띠'등도 같은 것이다.'그게 뭐 대단하냐'싶지만

이러한 판매기법들은 소비자들의 충동구매를 높여 없었을 때보다 판매량이 20~40%정도 늘어나는 것이 정설이다.

이와함께 흔히 접하는 POS(Point of Sales:판매시점 관리)라는 것은 판매장의 계산대를 전산화해 판매물품의 수량.가격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으로,말은 비슷하지만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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