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토크음악회 부산에서 첫 선 - 연주자와 청중간의 대화유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음악과 대화가 함께 하는 이색 토크음악회가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부산 가람예술센터(대표 송유덕)는 4월1일 오후7시30분 가람아트홀(남구대연동)에서'제1회 김원명의 토크음악회'를 연다.

음악평론가 김원명이 진행하는 이 음악회에는 테너 이은민과 바수니스트 권동련이 연주자로 나온다.

예술센터는“딱딱한 클래식 이미지를 깨뜨리고 예술인과 청중간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토크음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곡 중심의 해설을 해온 기존 음악회와는 달리 진행자가 두 초청 연주자간의 대화를 연결해주고 연주자와 청중간의 대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주자들은 연주만 하고 무대를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객석의 청중에게 다양한 음악체험.음악관등 자신의 음악인생을 들려준다.

독일에 유학한 성악가 이은민은 감성을 파고드는 호소력있는 목소리의 소유자.

슈베르트의'봄의 꿈',베토벤의'아델라이데',칠레아의'페드리코의 탄식'등을 들려준다.

부산시향 수석인 권동련은 국내 최초로 바순 독집 CD를 내는등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드물게 솔리스트 활동이 두드러진 연주자.

카바티나 오페라'도둑까치'와 '다나 볼레나',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에서 아리아 여러곡을 선사한다.621-0965. 〈부산〓정용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