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하고 임산부 마취시술한 간호사 구속

중앙일보

입력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병원에서 훔친 마약을 투약하고 임산부 등을 상대로 무자격 마취시술을 한 혐의로 간호사 김모(52) 씨를 20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월 10일 자신이 간호사로 일하던 부산 A병원 수술실 마약금고에서 마약인 펜타닐 2㏄앰풀 1개 등을 훔치는 등 지난 8월 말까지 3개월여 동안 펜타닐 2㏄앰풀 총 88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기간 훔친 마약을 병원 숙직실 등에서 156차례 투약하고도 전신마취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지난 8월 25일까지 임산부 등을 상대로 350차례의 전신마취 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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