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타이어코드 中공장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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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코오롱은 28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이웅열 회장과 뤄즈쥔(羅志軍) 난징시 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PTC)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모두 4000만달러를 투자해 완공된 이 PTC 공장은 연간 생산량 5000t 규모다. 코오롱 측은 오는 2006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모두 1만2000t 규모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은 현재 국내에서 연간 4만t 규모의 PTC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공장분과 합치면 PTC 생산량은 모두 5만2000t으로, 코오롱은 이 분야에서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5위 업체에서 3위 업체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 회사는 또 같은 공장 부지 내에 총 1500만달러를 투자, 올해 말까지 연간 2000t 규모의 자동차용 에어백 공장을 세운다. 에어백 부문은 2006년부터 연간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와 함께 2008년까지 중국에 모두 2500억원을 투자,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난징=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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