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한성항공 운항중단 4개월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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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자금난으로 지난 10월 운항중단에 들어갔던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운항중단을 4개월 연장했다.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10월 18일부터 17일까지로 돼있던 2개월간의 운항중단 기간이 끝나자 2009년 4월 16일까지 4개월간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는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휴업신고서’를 또 다시 제출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휴업은 신고사항이고 최장 6개월까지 운항을 중단할 수 있어 한성항공이 추가로 4개월 휴업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며"그러나 내년 4월 26일 이전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면 항공운송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운항중단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문사를 통해 M&A를 포함한 자본 유치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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