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7벤처기업 채용 박람회' 주관 제니퍼 안 社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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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기술혁신에 따라 연구개발 주체인 고급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이번 박람회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수인력을 국내로 흡수,경제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달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우리 벤처기업들의'97벤처기업 채용 박람회'(본지 3월12일자 25면 참조)를 주관하는 미국 이미지 미디어 서비스(IMS)의 제니퍼 안(39.사진)사장은 지난 9일 고국을 방문,행사준비에 분주하다.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관계자들을 만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더 많은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IMS는 89년 그녀가 워싱턴에 설립한 광고.마케팅.이벤트 전문회사.

“미국내 지명도 높은 기업들의 광고와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특히 미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 한국기업들에 미국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그녀는 자신의 사업이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IMS는 이번에 한국 홍삼을 미국에 알리는 사업도 맡았다.인삼제품을 생산하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금보의 홍삼 홍보를 위해 다음달 중순 워싱턴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75년 미국으로 이민가 과거 하와이TV 방송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한 그녀는 가수 조용필(趙容弼)씨의 처제이기도 하다. 〈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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