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뉴욕닉스, 시카고 불스 꺽고 7연승-대서양조 1위 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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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패트릭 유잉이 경기종료 7.7초를 남기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중거리슛을 터뜨린 뉴욕 닉스가 시카고 불스를 꺾고 7연승으로 내달았다.

닉스는 10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벌어진 불스와의 동부지구 라이벌전에서 센터 유잉(32점.14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교체멤버로 투입된 존 스탁스(13점)의 외곽슛이 가세해 97-93으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닉스는 지난해 3월10일 이후 1년만에 불스를 꺾으며 대서양조 2위인 마이애미 히트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려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불스는 마이클 조던(36점.6리바운드)과 데니스 로드맨(9점.1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스코티 피핀(14점).스티브 커(12점)의 공격력이 떨어져 분패했다.

1피리어드까지 20-20으로 평행선을 달린 팽팽한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2쿼터.

닉스 교체멤버 스탁스의 3점포와 중거리슛이 터지며 연속 8득점,28-2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찰스 오클리.앨런 휴스턴의 외곽슛까지 가세해 전반을 52-42로 앞섰다.닉스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95-93으로 쫓겨 역전패의 위기에 놓인 순간 승리의 주역 유잉이 승부를 결정짓는 4짜리 중거리슛을 터뜨려 대미를 장식했다. <성백유 기자>

◇10일 전적

애틀랜타

114-90 보스턴

샬럿

82-76 마이애미

토론토

81-77 밴쿠버

휴스턴

88-83 댈러스

피닉스

121-85 올랜도

포틀랜드

103-93 시애틀

필라델피아

99-93 워싱턴

유타

115-106 미네소타

뉴욕

97-93 시카고

LA

레이커스

115-105 뉴저지

새크라멘토

88-83 골든

스테이트

<사진설명>

점프패스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이 뉴욕 닉스 찰리 워드의 마크를 따돌리고

고공 점프 패스를 하고 있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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