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8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벌어진 97월드컵태권도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남자 핀급의 김병태(용인대)가 스페인의 라모스를 3-1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금메달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어 웰터급 김경훈(한체대)도 타티야(필리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4-0로 완승을 거뒀고 헤비급의 김제경(상무)도 젠틸(프랑스)을 1-0으로 누르고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한국은 남자부 6체급중 첫날 2개 체급에서 금메달
을 획득한 것을 비롯,5개 체급을 석권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헤비급의 정명숙(경희대)이 이바노바(러시아)를 6-2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웰터급에서는 조향미(인천시청)가 베니테즈(스페인)에게 3-1로 패해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