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서민생활 불편 초래하는 도시가스 서비스 개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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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산본신도시 아파트 입주민이다.주방의 조리시설에 불편한 점이 있어 해당 도시가스 사업체인 ㈜삼천리도시가스의 군포 제2지역관리소에 지난해 11월초 전화를 걸어 현재의 가스레인지 설치가 벽면과 가깝고 팬의 높이도 낮아 장시간 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과열로 레인지후드가 녹아내리는등 화재 위험마저 있어 뒷 베란다에 레인지 설치작업 신청을 했다.

그런데 가스관리소측은 일이 밀려 그러니 한달쯤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1주일쯤 지난후 가스관리소에 직접 찾아가 사정을 말하니 이틀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해 레인지와 받침대도 새로 들여놓고 기다렸다.그러나 아무런 연락도 없어 알아보니

1주일후에 보자,일하는 사람들이 나가버렸다는등의 이유로 미뤘고 지난 1월말에는 해당관리소가 아닌 1지역 사무소에 연락해 보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이곳 역시 약속을 지키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물론 일부러 가스관리소측이 약속을 어기거나

기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손이 모자라면 인력을 충원해서라도 차질없게 해야할 것 아닌가.

특히 독점사업인 도시가스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공공업체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일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더욱 한심한 것은 접수대장도 없어 넉달전에 신청한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때마다 주소와 전화번호를 다시 알려

줘야 했다.도시가스 행정업무가 이런식으로 처리되어도 괜찮은지 책임있는 분들께 묻고싶다.

김해숙〈경기도군포시산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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