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10일부터 카페 사업에 뛰어들었다. 카페 이름은 ‘아티제(artisee)’.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유럽 스타일의 체인점이다. 아티제는 장인을 뜻하는 ‘아티잔(artisan)’에 여성 접미어 ‘ee’를 붙인 것. 2004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시범 매장을 연 이후 소규모로 6개 매장을 운영한 결과 고급 카페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내년 여의도에 매장을 여는 등 2012년까지 서울에 60개 점포를 낼 계획이다. 아티제는 유기농 빵, 가정식 요리, 프리미엄 커피에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매장이다. 밀가루·야채 등 대부분의 재료를 유기농으로 쓰고, 프랑스산 소금 등 세계 각지에서 고급 재료를 공수해 왔다. 치즈까지 손수 만드는 등 요리의 전 과정을 주방에서 직접 하는 홈메이드 방식을 택했다. 와인에 졸인 닭고기 ‘꼬꼬뱅’(2만5000원), 리코타 앤 햄 타틴 오픈 샌드위치(1만8000원)가 대표 메뉴. 빵은 2500~5500원, 요리는 1만~2만원대, 커피 6000원~1만원대로 커피전문점보다 값이 비싸다.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