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땅값 상승률 4.5%로 전국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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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 전국 땅값이 평균 1% 올랐다.이는 9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땅값 상승은 폐광지역 개발계획.고속철역세권 개발계획과 함께 토지관련 규제의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2백45개 시.군.구의 3만1천5백필지를 대상으로 지난해의 땅값 변동상황을 점검한 결과 95년 0.6% 상승에 이어 지난해는 상승폭이 1%로 높아졌다.91년 전국 땅값이 평균 12.8%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토지

공개념 도입등에 따라 92년에는 1.3%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제2강화대교와 지역간 연결도로등 교통망 확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시 강화군의 땅값이 4.5% 올라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탄광지역 개발사업이 예정된 강원도 정선군이 4.4%,태백시가 4.3%로 뒤를 이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와 대규모 공단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충남 아산시,대구광역시에 편입된 달성군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도 용인시,충남 천안시등 14개 시.군에서 땅값이 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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