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혼탁 양상- 인천 서구 -수원 장안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인천서구와 수원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5일)이 임박한 가운데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유인물이 대량살포되고 후보들간에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특별단속반원을 추가투입하는 등 24시간 감시.단속체제에 들어갔다.선관위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도 불법선거운동 감시강화를 긴급요청했다.

경기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수원장안구 일대의 골목길과 우편함등에'이 사람의 정체를 밝힌다'는 제목의 자민련 이태섭(李台燮)후보 비방유인물이 대량으로 살포됐다.자민련 李후보측은 이를 신한국당측 소행으로 단정하고 규탄성명

을 냈다.자민련은 지난달 27일 신한국당 이호정(李浩正)후보측이 법정선거홍보물을 통해 李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원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인천서구의 경우 신한국당 조영장(趙榮藏)후보측이 지역택시노조와 기업체 노조등에서 야당후보 지지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감시를 촉구했다. 〈박승희 기자〉

<사진설명>

화기애애 DJP

2일 인천시서구석남동 체육공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조한천후보 연설회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함께 참석,공조를 과시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