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자>95. 今 이제 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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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今(금)이라는 글자는 (集=모을집의 옛글자)자 아래 (及=미칠급의 약자)자를 받쳐놓은 것이다.集이라는 글자는 나무(木) 위에 새()가 모여 있는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모여 있다(集)는 사실은 현재형(現在形)이라는 생각이 이 글

자에 깔려 있는 셈이다.그런데 集의 옛글자인 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글자로 과거.현재.미래의 삼각형(三角形)의 정점(頂點)이 현재임을 상징한다고 풀이되기도 한다.及이라는 글자는 人(사람 인)자와 又(또 우)자를 어우른 것인데 사

람(人)의 손(又)이 앞사람에게 이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今이라는 글자는 세월이 흐르고 쌓여()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을 뜻한다.

용 례

今年 금년

今后(今後)금후

今昔 금석

笑 史 이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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