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되는 울산광역시 공무원수 늘어나 4천8백여명이 될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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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7월15일 승격되는 울산광역시의 공무원수는 지금의 3천4백명보다 1천4백명 늘어난 4천8백여명이 될 전망이다.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은 27일 “작은 정부 실현을 위해 광역시 공무원수를 정부기준(6천7백명 안팎)보다 20% 가량 줄여 절약되는 예산은 복지및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울산광역시 설치준비단은 최근까지 5천35명으로 잡았던 인력조정안을 4천8백명선까지 줄여 다음달말까지 내무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의 인력조정안은 인구등에서 규모가 비슷한 대전의 6천7백4명,광주의 6천7백34명보다 1천9백여명이 적은 것이다.

이같은 인력조정안은 농정국과 수산국을 농수산국으로 통합하고 1개국에 2~3개과로 편성되던 것을 4~5개과로 늘리는 이른바 대국.대과.대계방식을 취한데 따른 것이다.시는 공무원수를 줄이는 만큼 연간 인건비 6백억원,사무용품.냉난방비

.활동비등 경상경비 2백억원등 8백억원을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沈시장은“승진기회등이 줄어든 공무원에게는 미안하지만 국가경쟁력 향상과 건전한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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