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경로우대 미용업소 지정해 할머니 요금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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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 구에 사는 할머니들에게는 미용요금을 50% 할인해드립니다.”

대구 북구청이 2월부터 28개동 가운데 26개 동별로 1개 업소씩 모두 26개 미용실을 경로우대 미용업소로 지정,관내 65세이상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용요금을 할인해주는 경로우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정 미용업소는 그 대가로 분기마다 구청으로부터 15만원씩을 지원받게 되며 그 이상은 미용실에서 자체 서비스한다.

이용방법은 지정 미용소를 찾아가 경로우대증을 제시하면 된다.

지정업소인 침산2동 선헤어라인 미용실 주인 한외선(韓外善.36)씨는“지금까지는 침산2동 할머니들에게만 자체적으로 요금할인을 해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할머니들에게 봉사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할아버지들에게 이발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제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반해 할머니들을 상대로 한 제도는 없었다.

북구청은 미용요금 할인제도를 1년간 시범실시한 뒤 할머니들의 이용실적이 많으면 지정업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지정 미용실 문의:북구청 가정복지계 350-7342) 〈대구〓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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