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공시地價 올라 - 舊도심 중.동구지역만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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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올해 대전시내 공시지가가 대체로 올라 지주들의 세금부담이 늘어날 것같다.

대전시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시내 6천3백6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구도심 지역인 중.동구를 중심으로 7백8필지(11.1%)만 하락했을 뿐 1천1백65필지(18.3%)는 1년전보다 땅값이 올랐다.나머지 4천4백

93필지(70.6%)는 1년전과 똑같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모든 필지를 대상으로 건교부가 매년 6월말 발표하는 개별필지 땅값의 산정기준이 되는 것으로,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등 부동산 관련 각종 세금과 사용료 산정의 기초자료가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지난해의 경우 표준지 공시지가가 하락한 곳이 오른 곳보다 훨씬 많았으나 올해는 뒤바뀌었다”며“올 연말 둔산 정부제3청사 준공등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부동산투자가들이 모여들면서 대전시내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인 회복세

로 돌아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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