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유의사항] 수시 합격했다면 정시 지원 절대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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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입시 전형이 복잡하더라도 기본 사항을 숙지해야 낭패를 줄일 수 있다. 수험생 중에는 산업대·교육대·전문대 등 어느 한 곳에서 수시 모집에 합격했지만 마음이 바뀌어 일반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 1학기 또는 2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을 했든 안 했든 정시 모집과 이후 추가모집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이중으로 응시한 사실이 드러나면 시험을 치른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정시모집에서 가·나·다 군 등 같은 모집 군에 속한 대학(교육대 포함) 두 곳에 원서를 내서는 절대 안 된다. 일반대(교육대 포함) 중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모집군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신경써야 한다. 이럴 때는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또 정시모집에서 모집 기간군이 같은 대학이나 같은 대학의 모집기간군이 같은 모집단위(일반전형과 특별전형 포함)간 복수지원이 금지되는 원칙은 일반대(교육대 포함)에만 적용된다.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군의 제한이 없다.

특히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수험생이 다른 대학의 추가 모집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지원하려면 추가모집 기간(2009년 2월 17~23일)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가능하다. 이를 어기면 정시 모집과 추가 모집 합격이 모두 취소된다.

그동안 각종 입시기관이 여는 대입설명회를 놓쳤더라도 기회는 남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2009학년도 대학입학정보 박람회를 연다. 전국 72개대가 참가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 담당 교사 등에게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1대1 상담도 한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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