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말까지 80억원을 들여 의정부역 동부광장 앞 오거리∼파발로터리 구간 중앙로(길이 600m, 폭 20m)를 폐쇄하고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말까지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기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로 시민광장에 걷기 편한 보도를 설치하고 유럽풍의 노천카페와 공연장·분수대·조형물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주변 제일시장, 부대찌개 거리, 로데오 거리, 의정부 민자역사 등 대규모 상권과 연계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중앙로 폐쇄에 따라 파발로터리의 차량 대기시간이 3분42초에서 48초로 단축되고 주변 도로의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 17.5㎞에서 45.3㎞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