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경제교류 핵폐기물 사태 불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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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 수출에 따른 한국과 대만간의 관계 악화로 양국간 경제교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대만 업체를 서울로 초청해 25~29일까지 한국건축자재 구매 상담회를 벌이기로 하고 참가단을 모집하고 있으나 유치업체수가 13개사로 당초 예상(20개사)에 크게못미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나마 참가를 약속한 대만 업체들도.상황이 나빠질 경우 참가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무공은 또 대만의 수출진흥기관인 대외무역발전협회(CETRA)와 92년부터 중단된 연례회의를 재개하기 위해 연초부터 접촉을벌여왔으나 최근 양국간 분위기가 갑자기 악화되며 논의가 중단된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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