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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GA 스코어 좋아져-'우즈 돌풍'막으려 치열한 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뜨거운 열기속에 낮아지는 스코어.” 올시즌 미국프로골프 PGA투어의 결과를 단적으로 예상한 말이다.올해 4개대회를 치른결과 스코어 합계에서 지난해 같은 대회의 합계 기록보다 무려 25타나 줄어들자 미국 골프계는 올 한햇동안 진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 다.전문가들은 이런 우수한 성적의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우선 유럽팀과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경쟁심이 선수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고,둘째로 타이거 우즈를 선두로 한 20대 신예들이 약진하 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20대 선수들은 우즈 이외에도 데이비드 두발.짐 퍼릭.필 미켈슨.저스틴 레너드.어니 엘스.폴 스탠코스키등으로 모두 27세이하의 혈기왕성하면서도 뛰어난 재능을 겸비한 선수들이다. 셋째로는 톰 레이먼.스티브 존스.마크 브룩스등 지난해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자신감과 노련미로 급성장하고 있고 넷째로 프레드 커플스.데이비스 러브 3세.코리 페이빈.마크 오메라등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즈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금을 챙기고 각종 스폰서와의 계약을 유리하게 체결하기 위해서는 우즈를 뛰어넘기 위한 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수적이고 그런 연습과 노력이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갖는다. [뉴욕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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