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의혹 사태 관련 신광식.우찬목은행장 구속收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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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검 중앙수사부는 5일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총회장으로부터은행대출 청탁과 함께 4억원씩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로 신광식(申光湜.59)제일은행장과 우찬목(禹贊穆.60)조흥은행장을 구속수감했다. 申.禹행장은 지난해 7월중순과 9월중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鄭총회장을 따로 만나 한보철강 여신거래 청탁과 함께 한차례에 2억원씩,각각 4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과 함께 소환된 이형구(李炯九)전산업은행총재는 금품수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데다“정상적인 은행대출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이날 일단 귀가시켰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구속중인 鄭총회장과 이철수(李喆洙)전제일은행장을 소환,대출 과정에서의 금품수수및 외압 여부를 조사했으며 한보그룹 김종국(金鍾國)전 재정본부장에 대해서도 비자금 조성과 금품살포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철희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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