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여자 살해경관 검찰서 재수사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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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찰관이 내연의 여자를 살해한 사건을 경찰이 살인사건 아닌 단순폭행치사로 축소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가 내려졌다.서울지검 동부지청 신문식(申汶植)검사는 4일 내연관계에 있던安모(32.서울성동구마장동)씨를 폭행치사한 혐의로 지난3일 서울성동경찰서에 구속된 서울경찰청 기동대소속 박현(朴賢.30.서울성동구성수1가)경장에 대해 살인혐의가 있다며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申검사는“부검결과 安씨는 오른쪽 뒷머리 두개골이 골절되고 얼굴이 구두로 짓밟힌 흔적이 있어 폭행치사가 아니라 살인혐의에 대해 재수사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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