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태에 대한 검찰수사와 별도로 3일 여야는 각각 자체 진상조사 활동에 돌입했다.신한국당은 한보사태 원인규명과 함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습책 마련에 중점을 둔 반면,야당은 대출외압등 비리 규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치적 조사'인 만큼 한계가 있겠지만 국회 국정조사의 주도권경쟁 성격이 있어 여야는 활동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여당=신한국당 진상조사특별위(위원장 玄敬大)는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연데 이어 바로 재정경제원을 방문,현황 파악에 들어가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전체회의에서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은“한보사태로 당이 충격과함께 침체에 빠져있다”며“진상규명 의지를 국민앞에 보여 원만히국면을 수습해야한다”고 당부.玄위원장은“의혹 규명이 조사위의 1차 목표”라면서도“야당과 달리 국정운영의 책 임을 진 여당은경제피해 최소화 대책마련이라는 이중의 짐도 지고 있다”며 두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회의에선 우선 당진제철소와 은행감독원.제일은행등에 대한 현장조사활동을 벌인뒤 부실경영과 대출관련 인사를 면담하고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방지대책 마련등 3단계 활동계획을 수립. 조사위원들은 재경원에서 한승수(韓昇洙)부총리로부터“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연내 완공과 정상가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뒤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비리 여부와 정치권의 외압등을집중 추궁했다. 韓부총리가“한보에 대한 자금지원은 개별기업과 은행간의 문제로정부가 개입하진 않았다”고 하자 홍준표(洪準杓.서울송파갑)의원등이“철강은 장치산업으로 정부 지원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반박해신경전을 벌였다. ◇야당=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전 국회에서.한보사태 공동조사위원회'첫회의를 열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조사위원들은“현재로선 국정조사 특위구성이 불투명한 만큼 일단공동위에 총력을 기울여 뭔가 작품을 만들어보자”며 강한 의욕을과시했다.그러나 국민회의 의원들은 주로 대출에 얽힌 권력비리를캐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자민련 의원들은 사 후수습에 큰 관심을 보여 대비됐다. 공동위는 권력핵심부 개입의혹 조사 금융비리 의혹조사 한보그룹 처리방안 조사 정부 수사.감사기관의 공정성 조사등 4개 소위를 구성한다는데 잠정 합의했다.또 각당이 한보비리 고발센터를운영해 각종 제보를 접수하고 매일 오전 공동회의 를 갖기로 했다. 공동위가 세운 기본방침은 결국.비리캐기'에 최대한 중점을두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수습'쪽에도 비중을 둔다는 것. 위원회는 먼저 권력핵심부 개입과 관련,청와대.총리실.재경원.통산부등 정부부처의 직무수행 과정에서의 위법및 직무유기를 집중추적키로 했다. 또 한보에 대한 총대출현황,대출금의 흐름,사채동원등을 집중추적하고 지금까지 한보에 대해 법무부.검찰.감사원등이 해온 수사.감사과정에서 조작이나 직무유기가 없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한편 이인구의원등 자민련측 조사위원들은 이 날 오후 재경원으로 한승수부총리를 찾아가 충남지역 특별지원 필요성등 현지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박승희.김현기 기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보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공동특위를 구성,3일 국회에서 첫회의를 열고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최정동 기자〉
한보사태 관련 與野 진상조사 발걸음 분주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1개월 내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면 최신호의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면 창간호부터 전체 지면보기와 지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앱에서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
- · 로그인하면 AD Free! 뉴스를 광고없이 더 깔끔하게
- · 속보는 물론 구독한 최신 콘텐트까지! 알림을 더 빠르게
- · 나에게 딱 맞는 앱 경험! 맞춤 환경으로 더 편리하게
2024년 최고의 시계를 발견해가는 여정
Posted by 더 하이엔드
개성과 품격 모두 잡은 2024년 하이패션 트렌드
Posted by 더 하이엔드
집앞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공병 수거 방법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최고의 선물
Posted by 더 하이엔드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들
Posted by 더존비즈온
희귀질환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ILab Original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메모
0/500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더중앙플러스 구독하고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 회원이 되시면 다양한 편의 기능과 함께 중앙일보만의 콘텐트를 즐길수 있어요!
- 취향저격한 구독 상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알림받는 내구독
- 북마크한 콘텐트와 내활동을 아카이빙하는 보관함
-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스크랩하고 기록하는 하이라이트/메모
- 중앙일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스페셜 콘텐트
알림 레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