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1시 성남시 분당신도시 한솔마을. 이날은 어릴적부터 뇌성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이 동네 李영선(31)씨가 물리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 날로 李씨는 어디엔가 전화를 걸고 있었다. “아저씨,안녕하세요,제가 오늘은 조금 일찍 병원에 가야하는데일찍 와 주실 수 있으세요.”“네,지금 곧바로 가겠습니다,조금만 기다리세요.”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혼자 집밖 출입이 어려운 李씨가 전화로 도움을 청한 곳은 장애인들을 가족처럼 돌보는.한마음 봉사단'. 이윽고 10여분 뒤,개인택시기사 李창근(49)씨와 주부자원봉사자 朴영숙(46)씨등 3명이 李씨집에 도착해 휠체어에 탄 李씨를 도와주고 있었다. 옷입는 일에서부터 엘리베이터를 탄후 대기하고 있던 택시에 몸을 실을 때까지 이들의 도움을 줄곧 받은 李씨가 도착한 곳은 성남 인하병원. 병원도착 후에도 자원봉사자들은 李씨가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있도록 휠체어를 밀어주며 李씨의 손과 발의 역할을 하고 있다.“아저씨 오래 기다리셨죠.매번 미안해요.” “아니예요,빨리 완치돼 혼자 걷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진료를 마친 뒤에도 자원봉사자가 李씨를 택시에 안승시킨 뒤 다시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걸린 시간은 3시간여.95년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마음 봉사 단은 개인.일반택시 기사 49명과 주부자원봉사자 6명으로 구성됐다.“장애인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 재활의지를 북돋워 주기 위해 무료로 봉사활동을 하고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한마음 봉사단의 도움을 받고 있는 장애인은 70여명. 회장 이창근씨는“현재 회원들이 한달에 1만원씩 회비를 내 운영비로 쓰고 있으나 부족한 실정”이라며“후원자가 나서 모임이 보다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한마음봉사단 회원들이 한 장애인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택시에 태우고 있다. 〈박순배 기자〉엄태민>
장애인 손발노릇 2년-분당 한마음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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