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이창호 애인 생겼다

중앙일보

입력

바둑계에서 '돌부처'로 통하는 이창호(33) 9단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27일 스포츠칸이 보도했다.

스포츠칸은 이씨가 교제중인 여성은 명지대 바둑학과에 재학중인 이모양(22)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양이 바둑 전문기자로 일하던 지난 5월 기자와 취재원으로 첫 만남을 가진 후 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양가에 알리지 않았으며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9단은 26일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해맑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양은 “이국수님은 남자이기 전에 제가 가장 존경하는 기사예요. 이국수님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9단의 ‘열애’ 소식에 바둑계는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 이9단이 10여년간 세계바둑 1인자로 군림하는 사이 한국바둑계의 대표적 ‘노총각’이 됐지만 지금까지 그럴듯한 ‘사랑 이야기’ 한번 흘러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스포츠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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