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總 임금인상률 11.2%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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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11.2%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키로 했다. 노총은 31일 97년도 임금및 단체협상 투쟁방침을 확정,발표하고 2월말까지 임금인상및 단체협상 경신요구서를 사용자측에 제출해 3월중 집중 교섭에 나설 것을 산하 노조에 지시했다. 노총은 그러나 노동법이 국제기준에 맞도록 재개정되지 않을 경우 법개정에 따른 임금손실분 7.2%를 포함한 18.4%의 인상률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총은 이와함께 최근 체불임금 사업장이 늘고있는 것과 관련,사업주 재산압류등 단위 노조별로 임금 청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전국 4백5개 사업장에서 1천4백97억4천6백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체불임금이 6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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