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政街>"당산철교 철거는 잘못" 광고에 市 곤혹

…지난해 12월31일 자정부터 철거에 들어간 당산철교에 대해국내 강구조전문가들의 학술단체인 한국강구조학회가 철거중단을 요구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해 서울시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30일 한국강구조학회는 중앙일보를 비롯,3개 일간지에“당산철교철거는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라는 5단짜리 광고를 게재하고 “당산철교는 건물에 비유하면 마루바닥에 금이 갔다고 건물전체를철거하는 것과 같은 격”이라며 철거와 지하철2호 선의 운행중단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 강구조학회는 또 미국 피셔교수 등 세명의 석학과 영국의 엔지니어링회사인 할크로사의 의견을 빌려“6개월동안 60억원의 공사비만으로 1백년이상을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구조학회는 지난해 미 산타페사가 당산철교의 전면철거와 재시공이 필요하다는 감정결과를 낸뒤부터 줄곧 이같은 주장을 해왔으며,작년말 신문광고를 내려다 노동법파동등으로 인해 광고를 연기해왔다. 이에대해 서울시관계자는“당산철교 시공사인 남광토건이 배상책임을 지지않기위해 강구조학회에 로비를 한게 아닌가하는 의혹이 든다”며“철거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구조학회의 주장을일축. 현재 시는 법원에 당산철교의 하자원인 규명과 배상을 위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과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문경란 기자〉 …발빠른 시정소식전달.민원사항접수등을 위해 PC통신 천리안에 개설된.신경기인광장'이 담당자들의 태만으로 인해 원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 게시판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4월에 올린 95년 경기도 공채현황 단 한건이 고작이며 과천.용인.포천등 다른 시.군도 올해 올린 자료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태반. 또 도정(道政)주요통계란에도 기본.내무.재무현황등 부문별로 1개씩의 통계가 올려져 있을 뿐이고 단체별 재무행정란에는 해묵은 95년도 예산이 올려져 있어 통계라는 말자체가 유명무실. ID가 POCAPOCA인 한 천리안 이용자는.각 시.군 게시판담당자들의 근무태만'이라는 글을 통해“최근 31개 시.군의 소식을 접하려고 경기도내 각 시.군게시판을 다 뒤져보았으나 전혀 활동을 안하고 있더라”고 개탄.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