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최용수,몽골 돌주먹과 4防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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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롱런이냐,침몰이냐.” WBA 주니어라이트급 세계챔피언 최용수(25.극동서부체.사진)가 2월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WBA 동급1위 라크바 심(26.몽골)과 4차방어전을 갖는다.그동안 최는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도끼찍기.모래밭 달리기등으로근력을 담 금질했다.또 윤석현(웰터급 동양챔피언).지인진(WBA 밴텀급 3위)등과도 무려 1백50라운드의 스파링을 가졌다.자신감도 생겼다. 프로통산 21승(13KO)2패의 최는 파이터로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주무기.최는 그동안 라크바 심(본명:라크바 두가바트라)의 경기비디오를 입수해 분석하는등 치밀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에 맞설 도전자 라크바도 지난해 12월초 내한,국내에서 훈련을 해왔다.또 몽골에서 4명의 선수를 데려와 1주일에 2~3번 스파링을 하는등 만만찮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95년6월 서울컵 복싱대회 라이트급에서 3연승을 거두 고 MVP까지차지한 라크바는 프로통산 5전전승(4KO)의 전적을 자랑한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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