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호 “강기갑, 정치를 하려면 깨끗이 하라…없는 말 지어내지 말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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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9 총선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에게 참패한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강 대표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26일 평화방송 P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서다.

그는 자신이 지역구(경남 사천) 행사에 찾아다니며 ‘내년 4월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는 강기갑 대표의 주장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정치를 하려면 깨끗이 해야지 그렇게 없는 말을 지어내서 되겠나. 그런 말을 나에게서 직접 들었는지 강 의원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이 지역구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역에 큰 행사가 있으면 참석하고 있는데 이것은 원래부터 내가 해 오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내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강 대표와의)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회피했다.

내년초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내가 맞다 안맞다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 나는 그저 서울과 지역을 오가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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