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루이스 은퇴선언 “심리부담 너무 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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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시드니 AP.AFP=연합]살아있는 육상전설 칼 루이스(36.미국.사진)가 오는 6월 정든 트랙을 떠난다.97호주국제육상대회 1백출전을 위해 시드니에 머무르고 있는 루이스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많은 사람들이 좀더 선수생활을 하라고 격려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공식은퇴를 밝히게 돼 미안하지만 오는 6월 고향 휴스턴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9개의 올림픽 금메달,8회의 세계선수권 타이틀 획득,10번의세계기록 경신,멀리뛰기 65연승(81~91년)…. 루이스가 세운 기록들이다. 루이스는“육체적으로는 앞으로 3~4년은 더 할 수 있을 것같지만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은퇴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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