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검색사 시험 객관성.응시료싸고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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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터넷 실력을 평가하는 정보검색사인증시험의 객관성에 대해 PC통신 가입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천리안 네트워크유저동호회.하이텔 인터넷 유저그룹.유니텔 인터넷 포럼등 7개 동호회 회장들은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유사시험이 난무해 네티즌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시험을 통합 실시,객관성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최 근 있었던 1차 온라인시험의 경우 부정을 막을 수 없고,자격증이 아닌 평가시험인데도 2만~3만원의 응시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각 주관기관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지난해 12월6일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제1회 인터넷 전문가 인증시험에는 모두 1천1백29명이 응시,1백63명이 합격했었다.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19일 전문가용 검색시험을 치른데 이어 정보통신진흥 협회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29~31일 사흘간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천리안네트워크유저동호회 노상범회장은“명칭을.인터넷 활용능력시험'으로바꾸고 수험료도 받지 말아야 한다”며“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7개 동호회 회원 4만여명과 시험반대 운동을 펼치겠다”고주장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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