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法의 보호 못받으면 法의 敵이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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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쟁 때문에 학교건물이건 마을 회의당이건 남아난게 있어야죠.”-27일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실시한 체첸 시골마을 사마슈키의 한 경찰관,번듯한 투표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세탁소와 이발소에 투표소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물론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야 있지요.하지만 고향으로 가기위해 목숨을 내놓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보스니아의 가제비 출신 회교도 난민지도자 하지브 메히키치,데이턴 평화협정을믿고 고향 가제비로 돌아가다 세르비아계 주민들 에게 죽을 뻔한뒤 귀향을 미루겠다며. “인터넷은 더이상 극우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집회장소로 사용될수 없으며 사용되지도 않을 것이다.”-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독일의 반유대 집단등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최근 인터넷을 이용해 자신들의 주의.주장을 설파하는 것을 경고하 며.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희망이 없기 때문에 결국 법과는 적이 될 수밖에 없다.”-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홍콩의 중국 반환뒤 홍콩 인권상황 악화를 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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