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약품 탱크 폭발 파편 맞아 7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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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6일 오전10시30분쯤 수원시장안구정자동 SKI(선경인더스트리)공장내 파일러트동 4층 건물에서 6 용량의 화학약품 철제반응탱크(리액터)가 폭발,작업반장 金훈규(41.정밀화학본부 소속)씨와 金시현(35)씨등 7명이 폭발파편에 머 리.얼굴등을맞아 찰과상과 화상을 입었다. 폭발사고가 난 공장은 4층건물의 벽면이 모두 무너지고 유리창수백여장이 깨졌으며 불길은 건물전체 1천2백여평을 모두 태운 뒤 오전11시40분쯤 꺼졌다. 회사 관리부장 朴명부(53)씨는 “사고가 난 공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을 만들기 위해 시험 가동중인 것으로 온도를 잘못 측정해 반응탱크의 압력이 급상승하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사관계자를 소환,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수원=엄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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